로마서 1:6에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로마서1:1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많이 배웠고 높은 신분이고 재산도 많은 바울이 자처하여 "예수님의 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종된 것이 내 지식과 물질과 신분을 믿고 사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예수님의 것이 되어 사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클레토스(κλητός)인데 그 뜻은 "초대를 받은 자"란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종으로 초대를 받아 예수님의 특별한 돌봄과 인도 속에서 평안과 만족과 성공을 누릴 수 있는 자들이란 뜻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종 됨을 인정하고 순종하여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은혜와 평안을 체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노자는 "남을 아는 것은 똑똑한 것이지만 나를 아는 것은 총명한 것이고, 남을 이기는 것보다 나를 이기는 것이 더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인들은 매우 똑똑하고 강하지만 자신을 알고 이기는 것에는 어느 때 보다 약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잘 모르거나, 대단하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불행의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종으로 초대 받은 자들입니다. 종이라는 단어에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 예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는다는 것에 집중하며 기뻐하고 순종함으로, 예수님의 종된 사람의 은혜와 특권을 체험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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