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소중한 나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5. 11. 14. 18:23

 

'포모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타인의 삶을 비교하며 불안감을 느끼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포모 증후군을 가장 잘 이용하는 사람들은 바로 홈쇼핑쇼 호스트들입니다. 쇼 호스트들은 매진 임박을 외치며 소비자들에게 포모 증후군을 야기시켜 구매를 유도합니다. 학생들 사이에 교복처럼 유행한 겨울 패딩점퍼인 노스패이스, 몽끌레어, 캐나다구스를 부모 등골 브레이커라고 부르는 것 또한 포모 증후군의 일환입니다. 이번에 일어난 네팔혁명의 시발점이 SNS를 통해 공개된 특권층 자녀들의 사치를 보며 생겨난 네팔 청년들의 분노 또한 포모 증후군입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자녀 특혜‘ ’병역 기피같은 것이 역린(逆鱗)이 된 이유도 바로 포모 증후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포모 증후군에 빠지면 남과 비교하면서 돈, 성공, 인기에 상관없이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전염병 같은 군중심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시편 40:5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포모 증후군에 빠지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은 높은 사람입니다. 남과 비교해서 뒤지고 싶지 않은 자존심은 높은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인지에 대한 자존감은 낮은 사람 포모 증후군에 빠지는 것입니다. 포모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첫째 누구에게나 부족한 것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는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거나 미래를 불안해 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며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는 인터넷나 SNS에서 대단한 사람들만 만나지 말고 내 주변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며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넷째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과, 하나님이 나를 향해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과, 나는 하나님의 끊임 없는 공급을 받고 있는 자라는 것을 깨닫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가진 것이 다 떨어지면 끝이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공급해 주심으로, 남과 비교하여 불안해 할 필요가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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