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동네 빵집 앞을 지날 때면, 구수한 빵 냄새를 못 이겨 발을 들여놓게 되고,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친구들과 먹거나 집에 사 와서 나눠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림이 힘든 가정들은 달걀 4~6개의 흰자로는 머랭을 만들고 노른자로는 우유 설탕 소금 식용유 박력문 120g 베이킹파우더로 반죽을 만들고, 이 둘을 합쳐 밥솥에 넣어 1시간 정도 기다리면 고소하고 달콤한 카스테라빵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빵의 맛과 풍미를 좋게 만들려고 버터, 쨈, 치즈, 쵸코릿 등의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어 원재료의 구수함과 담백함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같은 대기업 빵가게의 치킨게임으로 동네 빵집은 자취를 감추게 되고,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대형 빵가게는 가격을 올려, 빵의 본고장인 유럽보다 2~3배나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욕심이 지나쳐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면, 결국 많은 손해를 겪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1:27~28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기원, 삶의 목적, 행복의 비결 등이 나와 있습니다. 인간은 우연을 거듭하여 원숭가 진화하여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셨고, 인간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번성, 정복, 다스림이며, 이렇게 기원과 목적을 알고 살아갈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빵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가격이 올라가 빵 사먹기가 힘들어진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목적대로 살지 않고 쾌락, 성공, 인정이라는 재료로 인생의 풍미를 높이려 하다 보니 인생은 본질에서 벗어나 힘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면, 전성기 때의 영상을 보면서 원래의 자세와 습관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인간도 마귀의 유혹에 쾌락, 성공, 인정이 더해지면 행복해질 것 같지만 실상은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당함을 기억하시고, 성도의 본질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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