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종려주일 "근심하지 말라" (요14:1~4)
<본문 : 요한복음 14:1~4>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14: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14: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내용>
1. 근심하지 말라
오늘 본문은 근심에 쌓인 제자들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누가 나를 팔리라”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자들을 불쌍하게 생각하신 예수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도는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하시고 지켜보고 계신 분인 줄로 믿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도 잠시 떠나시지만 곧 돌아오실 것이고 영원히 함께 하실 것임을 믿고 안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도 근심이 많은 시대입니다. 근심은 단순히 심리적 장애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 위장장애와 같은 신체적 문제를 동반하게 되고, 결국 소극적 생활로 이어지다가 자주 포기하거나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예수님은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보시며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신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2.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제자들을 안심시키신 후 예수님은 예수님이 얼마 후 제자들의 곁을 떠나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거처를 예비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거처”란 어디일까요? 일반적으로 [천국]이라고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보아 주님은 제자들이 살아 있을 때 다시 오실 것이고, 거처 또한 먼 미래에 가게 될 장소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예수님은 그 거처로 인도하시는 길이 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거처의 의미는 [천국]이지만, 넓은 의미로 보았을 때, 예수님이 다시 와서 준비해 놓은 곳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될 곳, [교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근심하지 않으려면 주님이 예비하신 거처, 교회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나의 계명을 지키라
우리는 현재 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근심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거처, 교회에서 근심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계명을 지키면 나에게 사랑을 받고, 나를 나타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교회를 나와도 말씀을 믿고 실천하지 않으면, 가치관이 변하지 않아 삶이 변하지 않고 예수님도 체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통해 눈이 열려 주의 기이한 것을 체험하여 근심을 떨쳐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