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음성] 희망 찾기 (삼하 23:13~17)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1. 10. 29. 17:54

https://youtu.be/TVkCpgEyjwM

 

<본문 : 삼하 23:13~17>

 

23:13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23: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23: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23: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며 
23: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내용>

 

1.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호주의 사회복지사인 마리안 머스글로브가 쓴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 속 주인공 줄리엣이라는 소녀는 자기 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자신의 서재를 방으로 꾸며 주었는데, 그 방에는 오래 전부터 집안에 전해져 내려 온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라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이 나무는 돼지, 염소, 개 등 6마리의 동물이 가지에 매달려 있는 그림으로, 잠들기 전 그 그림에 자신의 걱정을 이야기 하고 마음의 짐을 더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도구였는데, 이 그림을 통해 줄리엣은 가족, 친구, 성장과정 속에서의 걱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나눔은 능력 있는 사람이 좋은 것을 주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림에 자신의 걱정을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됨을 이 이야기를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2. 다윗의 걱정을 나눈 사람들

오늘 본문에는 다윗의 걱정을 나누어 모두가 행복해진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윗에게는 600용사가 있었고, 그 중 37명의 용맹한 장수가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최측근인 3명의 용사가 있었습니다. 블레셋과 전투 중이었던 다윗은 산성에 머물고 있었는데, 블레셋의 영토가 된 자신의 고향 베들레헴을 생각하며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누가내게 마시게 할까?”라고 혼자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의 3명의 용사는 오직 다윗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베들레헴 적진으로 뛰어들었고, 결국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길어 왔습니다. 그들에게서 우물물을 받은 다윗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여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하나님께 드리며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맹세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잘못 해석하면 갑질도 이런 갑질이 없다고 생각이 되겠지만, 이 이야기는 모두 고생했지만 모두를 행복하게 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었지만 3명의 용사의 사랑과 충성심에 위로를 받았고, 3명의 용사는 목숨을 걸었지만 왕이 힘을 얻고 자신들도 인정을 받게 되었으니 모두가 행복해진 것입니다. 이처럼 걱정이 있을 때, 자존심이나 상황 때문에 그 걱정을 혼자만 싸매고 있지 말고, 말이 되던 안 되던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 그 속에서 길이 보이고, 결국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3. 희망 찾기

갈라디아서 6:2에서 서로의 짐을 지는 것이 그리스도의 법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아픈 사람에게 체면은 사치일 뿐입니다. 걱정을 나누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선물로 주실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41.[주일오전] 희망찾기 (삼하23장13~17).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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