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진짜 감동
사무엘상 11:6에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요단강 동쪽에 살던 길르앗 야베스를 암몬왕 나하스가 침입하면서, 모두의 오른쪽 눈을 뽑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혼비백산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블레셋의 지배를 받고 있어서 무기도 군대도 없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도울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도움 요청에 응답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왕으로 선택받은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어떻게 그들을 돕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에 "하나님의 영, 성령님께 감동되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동]이라는 것은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을 접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어렵게 일을 성취했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그런데 그 감동의 감정은 마음속에서만 일어나고, 개인적인 것이며, 크게 현실적인 영향력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울은 이스라엘 사람들 전체를 움직이게 되었고, 전쟁에 나아가 승리함으로 길르앗 야베스를 구했을 뿐 아니라, 사울도 길갈에서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취임하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님께 감동된 자를 찾으시고, 그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며, 결국 그 사람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성령님께 감동된 사람이 없어 하나님의 역사가 실종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고 성령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성령님께 감동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나눠주어서, 결국 나도 축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