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은사의 마지막 퍼즐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9. 2. 10:13
고린도전서 13:3에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 은사가 발휘되기는 커녕 서로 다투고 싸워서, 바울에게 다툼을 중재해 달라고 편지를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은사가 많은 교회가 왜 다투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그 은사가 발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은사가 발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은사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하신대로 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이 품으신 마음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었습니다. 즉 긍휼과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은사가 실질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은사의 마지막 퍼즐]은 바로 "사랑"인 것입니다.
공부, 요리, 음악, 치료, 집짓기 등의 세상 일은 사랑 없이도 할 수 있고 능력이 발휘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사랑이 없으면 절대 그 능력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랑 없이 봉사하고 있진 않나요? 그럴 때 나도 힘들고, 그 사랑을 받는 사람도 감동이나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족식을 하실 때 베푸신 사랑의 모습처럼, 한 사람씩, 가까이하고, 누구나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사랑하여서, 나를 통하여 은사가 발휘되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변화를 줄 수 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