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성도의 삶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9. 16. 09:38

베드로전서 4:7에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기도와 사랑과 봉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으라고 권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야 되는 이유가 마지막 때가 가까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오면 그동안 못했던 것을 즐기고 후회 없이 인생을 마무리해야 된다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마지막 때가 오더라도 성도들은 흔들림없이 일상적인 성도의 삶을 살아야 된다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을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한 마틴루터는 낙심과 좌절의 날들이 계속되어도 일상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 결국 종교개혁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때라고 해서 성도들에게 특별한 방법을 가르쳐 주시지 않으십니다. 성도들이 지금까지 해 왔드시 기도 하고 사랑하고 봉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인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성도들에게는 종말의 불안과 위기를 느낄 새도 없이 지나가게 하시고 천국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생업을 포기하고 즐기며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코로나와 같은 위기는 계속 올 것이고, 세상은 끝날 것 같으면서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일상을 포기하고 불안 불안이 한다면 어떻게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처럼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성도의 삶을 꾸준히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종말을 보지 않고 주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충실히 하심으로 지혜롭게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