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나의 자리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9. 30. 09:40

창세기 39:2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요셉은 이집트에 종으로 끌려 와 있습니다. 보통 소년이라면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요셉은 집에서 채색옷을 입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편안하게 생활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겠습니까? 그런데 요셉은 이집트 보디발의 집에 팔린 이후로 그 집을 자신의 자리로 삼고 열심히 일을 하여 하나님께서 요셉을 도와주시게 되었고, 그 모습을 본 보디발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 심을 보고, 자신의 음식을 제외한 모든 것을 요셉에게 맡겨버렸습니다. 요셉의 자리는 어디일까요? 자신이 사랑받고 대접받던 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리,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자리, 자신이 해야 할 일 즉 사명이 있는 자리가 요셉의 자리였던 것입니다.

 

요즘은 직장도 평생 2~3번은 옮겨 다닙니다. 내가 좋았던 것만 추억하며 살면 과거에 매여 살게 되고 현실은 불행해 지고 맙니다. 만약 내게 주어진 자리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리이고,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자리이며, 내가 해야 될 일이 있는 자리이면 그 자리가 곧 나의 자리이고, 거기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이전보다 더 큰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요셉이 집에서보다 이집트에서 더 큰 성공을 했듯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자리에서 사명 감당함으로 이전보다 더 큰 축복과 은혜를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