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막다른 길에서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10. 14. 10:10

여호수아 3:17에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단강은 [절망의 장소]였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같은 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절망 가운데 하나님이 계셨으므로 그곳은 희망과 기적, 연합의 장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코로나, 물가, 금리, 부동산, 기름값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절망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입에는 원망이 가득하고 세계의 정치인들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물러나는 것들을 봅니다. 그렇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절망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무조건 도와주시지는 않습니다. 물이 멈추는 기적으로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제사장들이 먼저 발을 담궈서 강이 멈췄던 것처럼 앞선 사람들의 모범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요단강 중간과 길갈에 12개의 돌로 탑을 쌓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이해되지 않아도 따르는 성도들의 순종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이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표시를 가지라고하는 말씀에 순종하여 할례를 행함으로 40~100년 걸릴 가나안 정복전쟁을 6년 만에 끝난 것처럼, 불편하고 손해를 봐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게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기적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세움교회는 새성전 첫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도 많고, 교회가 대로변에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방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앞선 사람들이 모범을 보이고, 성도들이 순종으로 따라오며, 우리가 함께 수고하면 이번 바자회는 절망의 자리가 아니라 기적과 연합의 자리가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