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이삭의 여유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11. 4. 09:58

창세기 26:24에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의 아들 이삭은 어떤 별명이 있을까요? "우물을 6개나 판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4개를 블레셋사람들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런데도 빼앗긴만큼 하나님이 더 채워주셔서 여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삭은 우물이 6개나 있어서 여유로웠던 것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우물을 뺏겨도, 하나님께서 또 다른 하나를 주실 것을 믿었기에 여유로웠던 것입니다. 우리는 돈, 건강, 문제가 없을 때 여유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 돈, 건강, 문제 이 세가지가 모두 만족스러울 때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유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아침을 허겁지겁 시작하면 여유가 없지만, 말씀과 기도를 시작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하루에 여유를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출발하는 [캠핑&단풍]도 건강, 물질,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건강, 물질, 문제들을 책임지실 줄 믿고 떠나면 하나님이 나머지를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여유는 생겨서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과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여유를 만들어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