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두 사명자
사도행전 1:23,26에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성령을 기다리고 있던 성도들은, 자살한 가롯유다를 대신하여 사도를 뽑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 다닌 사람들 중에서 뽑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가요한의 다락방에 120명이 모였는데, 두 사람만이 선택되었습니다. 그 뜻은 많은 사람들이 사도 되기를 사양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잡혀 돌아가신 후에 사도들은 그 다음으로 잡혀 죽게 될 위험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과 맛디아가 선택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능력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요셉은 아람어 이름으로 "바사바", 헬라어 이름으로 "유스도" 라는 이름도 갖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능력이 많고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다를 사람 맛디아는 히브리식 이름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선택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명자는 자기 능력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섬기는 자임을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선택된 맛디아는 앞 사도들과 함께 잡혀 죽은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을 맛보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즘도 교회에서 직분을 맞기려 할 때, 능력이 부족하고 여건이 안 된다며 거절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이나 여건에 상관없이 주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할 때, 그는 엄청난 축복과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교회 부름 앞에 순종하여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은혜를 체험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