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기도응답의 과정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5. 5. 16. 19:06

 

요한복음 15:7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포도나무비유"에 있는 말씀으로,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를 맺는 것이 당연하듯이, 기도하면 응답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기도 응답을 잘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도응답의 과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기도 부탁하기보다 직접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해야 된다"는 뜻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구하라"는 뜻은 응답될 때까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들을 생각지 않은 채 원하는 대로만 구하니까 응답이 안 되고 기도 응답을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서로의 부탁을 들어 주려고 해도 서로의 성격과 뜻을 알아야 들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기계에 버튼을 눌렀을 때 작동하지 않는 것은 기계가 고장난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작동법을 지키지 않아서일 경우도 많습니다. 무턱대고 응답해 달라고 하고 응답이 안 된다고 불평하지 마시고, "나는 직접 기도하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고 있는가?", "나는 응답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가?"를 살펴보심으로, 기도 응답의 과정을 잘 지켜 쉽게 응답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