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잘못을 보았을 때
고린도전서 6:7에 "너희가 피차 고발 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가족이나 성도 이웃에 잘못을 보았을 때, 비판하고 고발하지 말라고 말씀 합니다.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은 비판하고 고발하며, 내가 손해를 보면 더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고발합니다. 그런 세상에 살다 보니 우리들도 가족 이웃 성도들의 잘못이 보일 때, 비판하고 고발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렇게 하면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9절) 왜냐하면 하나님은 비판하는 죄를 음행, 우상숭배, 간음, 도적질과 같은 죄로 보시기기 때문입니다.(9~10)
그렇다면 잘못을 보았을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예레미야 9:1에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 여 주야로 울겠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다 와야 한다고 선포했다가, 백성들로부터 돌에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을 향해서는 비난하지 않고 울어 주고, 용서하고, 하나님께 회복을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잘못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심판할 자를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바보 같지만 눈물 흘리고 용서하고 기도해 주는 자를 축복하시는 줄로 믿으시고, 잘못한 것을 보셨을 때 한쪽 눈을 감고 예수님처럼 눈물로 기도해 줄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