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조리한 세상을 사는 지혜
요즘 검찰,
기업인,
정치인들의 비리가 봇물 터지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도 사소한 말실수나 의견차이로
과거보다 더 많은 갈등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조리하고 갈등 많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요?
로마서 12:14~21에서는 이에 대한 지혜를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책임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부조리와 갈등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마서 12:18에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교회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박해로 떠났던
교인들이 돌아오면서 구 지도자와 신 지도자 사이의 갈등이 일어난 상태였습니다.
이런 갈등은 누구의 잘못으로 특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서로가 양보하며 화목하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세월호,
메르스 사태 등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난 문제들의 많은
부분은 누구의 잘못이라고 못 박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우리 모두가 책임을 나눠지는 법을 배울 때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책임소재가 분명한 부조리와 갈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마서 12:19에서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재판도 기소는 검사가 판결은
판사가,
집행은 교도관이 맡아 하듯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부조리는 또 다른 문제를 만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부조리와 사소한 갈등 앞에 우리는 사실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고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평온함의 비결임을 명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