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음성] 소망의 원동력 (시77:7~11)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1. 10. 8. 08:38

https://youtu.be/Oiw1rT_zbaE

<본문 : 시편 77:7~11>

 

77: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77:8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77:9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 
77: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77: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본문>

 

1. 불안이 찾아올 때

오늘 본문인 시편 77:3 말씀에서 시인는 내가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현상 이전에 심리적으로 문제를 감지하고 괴로워하는 상태가 [불안]인 것입니다. 불안에는 크게 [정상불안] [병적불안]이 있습니다. 정상불안은 불쾌하고 위협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느끼는 정상적인 불안을 말하고, 병적불안은 불쾌하지도 않는데, 위협이 사라졌음에도 계속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불안은 문제 될 것이 없고, 결과적으로 우리를 좋게 하지만, 그것이 자주 반복되어 병적불안으로 이어지면 문제가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불안을 마주하기 싫어서 덮어두거나 대충 해결하려 하다보니 불안과 관련된 여러 질병(불안장애, 공황장애, 선택장애, 우울증, 강박증)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불안을 직접 대면할 용기가 있으십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불안이 찾아올 때, 직접 대면하고 극복하여, 그때 그때 불안을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2.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오늘 시인이 불안을 극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인정]입니다. 10절 말씀에서 하나님이 나를 떠나간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고백하듯이, 불안을 겪고 있는 사람은 남탓에서 벗어나 나에게서 문제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추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기이한 일을 기억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이한 일을 말하는 것일까요? 물들이 주를 본 일, 다시 말해 홍해가 갈라진 사건을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대손손 기억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 바로 홍해가 갈라진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홍해가 갈라진 사건은 자연적으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인 대다가 당시 최강국이었던 이집트 군대를 한번에 괴멸시킨 놀라운 역사였으며, 이스라엘백성 200만명이 종에서 자유인으로 해방되는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었고, 그것이 자신들에게만 일어난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억이 쌓이고 되새겨지면 태어나는 것이 바로 추억인 것입니다. 추억은 상대와 가장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게 하는 도구인 동시에, 내가 힘들 때 돈, 환경, 능력보다 더 든든히 나를 지탱해 주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겸손함과, 하나님이 내게만 해 주신 추억을 되새길 때 우리는 그 어떤 불안에서도 탈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소망의 원동력

시편42에서포로생활중고라자손의고백처럼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하나님이 나타나 우리를 도우실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