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져 주는 이유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7. 22. 14:11

마태복음 26:52에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 하신 이후 대제사장의 군병들에게 잡혀 가실 때, 칼을 빼들고 그들에게 저항했던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억울하게 잡혀 가시면서도 져 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부르실 수도 있는데 왜 져 주신 것일까요? 첫째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십자가의 사명과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온 인류를 구하고 이끌어가는 리더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가정, 직장, 교회에서 부모, 관리자, 직분자들입니다. 그런 저와 여러분들에게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져 주는 것입니다. 마치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져 주셔서 이스라엘 민족이 번성하고 가나안땅을 차지하는 사명과 목표가 계속 진행되게 하셨듯이, 우리들도 때로는 자녀, 남편과 아내, 직장동료, 성도들에게 져 주어야만 우리 가정, 직장, 교회가 더욱 더 하나되고 번창에 가는 것입니다. 사탄 우리 마음 속에 "져 주면 또 저럴 것이다"라는 불안감을 줍니다. 하지만 져 줌을 받고 용서를 받은 자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뉘우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갈등하고 부딪히고 계십니까? 져 주는 자가 이기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믿고, 내 사명을 기억하며, 내가 속한 공동체를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하여, 져 주심으로 결국 승리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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