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을 완수하려면

 

스가랴서 4:6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집도 짓지 않고 제일 먼저 성전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변민족들이 "유대인들이 반란을 위해 건축을 한다"는 민원을 페르시아 정부에 넣어서 성전건축은 중단되고 맙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남을 원망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스가랴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우리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성전건축을 완수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 예언을 들은 스룹바벨총독은 하나님께 기도했고, 유대장로들과 상의하여 페르시아 정부에 성전건축은 반란을 위한 것이 아님을 명백하게 전한 후, 용감하게 다시 시작하여 4년 만에 더 이상의 방해 없이 성전건축을 완수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 당연히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훌륭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로 나뉩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갑작스럽게 만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오늘 하루도 가정, 직장, 개인적으로 무슨 일을 하다가 생각지 못한 문제를 만났을 때, 나와 주변 사람들의 힘과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 문제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는 뜻이구나."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의 노력보다 더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나와 주변 사람들의 힘과 능력이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하고 순종함으로 미뤄놓았던 일, 미완성된 일들을 다시 시작하여 빠른 시일 내에 완수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