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예수님의 선택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12. 9. 09:05

누가복음 9:33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 3명의 사도들을 데리지 변화산에 올라가셔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 영화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셨습니다. 그 모습에 감동한 베드로는 "여기에 초막 셋을 짓고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예수님께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말씀을 듣고 아무 말씀도 하지 않은 채, 변화산을 내려가셨습니다. 베드로는 안정되고 화려하고 편안한 변화산에 머물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귀신들린 아이가 기다리고 있는 세상, 사람을 고쳐줘도 미움 받는 세상, 결국 십자가에 죽어야 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선택을 하셨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성도로써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형편대로 적당히 신앙생활하는데, 왜 나는 항상 바빠야 하고 예수님 때문에 미움 받아야 하며 결국 손해보고 피해를 봐야 하는지 시험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변화산 밑에서의 사명을 감당하셨기에 우리의 구주가 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부활 승천하시어, 모든 권세를 회복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내가 있어야 될 곳은 안정되고 화려하고 편안한 곳이 아니라, 문제 많고 미움 받고 죽어야 하는 가정, 직장, 교회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곳에 있을 때 나는 비로소 내가 되고, 그것이 바로 내가 살 길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난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주님과 함께 고난을 이겨내므로 나의 사명을 다해여, 내가 사는 길을 선택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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