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24:13~18>
24: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으로 가면서
24: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24: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24: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24: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24: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내용>
1. 격변의 시대
오늘 말씀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이야기입니다. 이 두 제자의 마음은 핵폭탄을 맞은 듯이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했고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동의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아 결국 고향으로 도망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복잡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 동행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조언이나 비난하지 않고 두 제자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함께 식사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두 제자의 마음은 변화되어 길을 돌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복잡한 마음을 안고 엠마오로 돌아가던 두 제자의 마음을 예수님께서 위로하시고 변화시킨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어떻게 위로하셨을까요?
2. 참된 위로
첫째로 “모세와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27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변함없는 바른 지식인 말씀에 근거하여 위로하고 계십니다. 둘째는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17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두 제자가 자기 상태를 분명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계십니다. 셋째로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30~31절)라는 말씀처럼, 변화될 때까지 끈기 있게 함께 하심으로 위로하고 계십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를 위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 위로의 참된 방법은 말씀에 근거하여, 상대의 모습을 깨닫게 해 주고,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함께 해주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위로가 필요합니다.
고린도후서 1:7에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 것처럼, 예수님의 위로에도 동참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세계화의 퇴보, 두 전쟁을 통한 물가와 금리상승, 기대했던 전기차, 자율주행 AI기술의 실망적인 현실 속에서 예상이 빚나가 당황스러운 격변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를 향한 조언은 넘쳐나고, 자신의 잘못을 모면하려고 남을 비난하는 말을 서스름 없이 하지만, 참된 위로를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당황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조언이나 비난이 아닙니다. 예수님처럼, 변함없는 말씀을 근거로 위로하고, 어렵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게 만들고, 변화가 될 때까지 인내하고 함께 해주는 참된 위로가 필요합니다. 추석명절에 가족 친지들과 모여, 조언과 비난은 줄이고, 참된 위로를 전함으로 아픔과 문제를 위로하고 치료하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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