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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세상 속 기독청년들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6. 22. 16:39

 

 

 

 

 

본문 : 다니엘 3:16~18

 

1. 삶의 위치를 파악하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공간은 천국이 아니라 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이 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 그 지혜를 우리는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서 배울 수 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포로로 끌려온 상태이다. 즉 살아가는 곳이 자신의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라는 것이다. 이 점이 기독청년들과 같은 점이다. 그리고 다니엘의 세 친구는 자신들이 사는 곳의 규칙에 융통성을 발휘하기로 했다. 그 증거가 개명이다. 세 친구의 본래 이름은 하나냐(자비하신 하나님), 미사엘(하나님을 닮은 자), 아사랴(하나님이 도우신다)인데, 바벨론 식으로 사드락(아쿠의 명령), 메삭(누가 아쿠신인가?), 아벳느고(느고의 종)라고 개명을 당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것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살고 있었던 곳이 바벨론 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본명 대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자비를 받았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이 땅에 살기에 세상 것을 공부하고, 직업을 가지고,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만 잊지 않고 살 때 하나님은 그것 만으로도 우리를 보호하실 것임을 잊지 말자. 이것이 기독청년들이 세상 속에 살아도 구별되게 살 수 있는 첫걸음이다.

 

2. 기준을 세워 판단하라.

두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준이 없으면 잘못되어도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 기준을 세워 놓으면 그 기준에 맞추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늘 본문 속 다니엘의 세 친구는 바른 기준을 세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디엘과 세 친구에게 환관장은 왕의 음식을 먹으라고 말한다. 이것은 벌이 아니라 상이다. 제대로 먹을 수 없는 포로들 중에서 특별히 왕궁에서 활동할 포로들에게 내리는 왕의 상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것을 거절했다. 왜냐하면 우상에게 드려졌던 음식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기에 기준에 어긋나니 먹을 수 없다고 환관장에게 말 했다. 그러나 무조건 먹지 않기만 한다는 것이 아니었다. 채소와 물을 먹기로 타협점을 마련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로는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다. 둘째로는 기준을 지킬 때 나타나는 위험요소를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8일 동안 채소와 물만 먹었는데 왕의 진미를 먹은 청년들보다 더 얼굴 빛이 좋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주일성수, 혼전순결, 음주가무, 거짓말, 게으름 등 우리들에게도 많은 세상의 유혹과 도전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 때문에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왜 혼란스러운가? 기준을 모르거나 외면하기 때문이다.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모르고 선악과 나무 주변을 서성였기에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기준을 바르게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기준을 지킬 때 생기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신앙성장의 과정이다. 이런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기독청년이라면 세상살기를 어려워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3. 어떤 상황에도 기준을 끝까지 지켜라.

세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손해의 순간, 최악의 순간에 어떻게 처진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는 벌로 불가마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그들의 고백이 놀랍다. 왕에게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구해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가진 세 친구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구함을 받을 뿐 아니라 왕에 의해 높힘을 받고 높은 관리가 되게 된다.

기준을 끝까지 지키려 할 때 해피엔딩만을 꿈꿔서는 안 된다.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손해를 보고, 무시를 당하고,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기준을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없든지 있든지 하는 결과는 선명하게 나온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준을 끝까지 지킨 사람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했다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도 들은 적도 없다. 오히려 기준을 버리거나 바꾼 후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기준을 지켜려는 자에게 갈등이나 실패 좌절은 없다. 오직 자유와 기쁨 어마어마한 성취감만 있을 뿐이다. 모두 다니엘의 세친구와 같은 청년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