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소교리문답강해-7] 하나님의 창조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9. 4. 18:55

8문 : 하나님은 자신의 작정을 어떻게 이루십니까?

        하나님은 자신의 작정을 창조와 섭리를 통해 이루십니다.

 

9문 : 창조는 무엇입니까?

        창조는 하나님이 능력의 말씀으로 엿새 동안 아무것도 없는 데서 모든 것을 만드신 것인데, 이 모든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1. 다윈과 진화론

 

찰스 다윈은 해군 측량선 비글 호에 동승하여 남태평양의 지질과 동식물을 자세히 조사하여, 생물 진화의 확신을 얻고 귀국, 생물진화론과 자연도태설을 확립한 사람입니다. 그의 이론이 등장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무신론자, 반 기독교학자들이 살을 붙혀 진화론을 완성시켜 창조론에 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진화론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30억년 전에 대 폭발로 우주가 형성되었고, 45억년 전에 우연히 지구가 형성되었으며, 38억년 전에 우연히 단백질 덩어리 단세포 동물 아메바가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00만년 전에 우연히 유인원이 등장하더니 35만년 전에 우연히 네안데르탈인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주와 생물이 형성되어져 가면서 적자생존을 통해 진화의 진화를 거듭했다는 것이 진화론입니다. 그러나 진화론이 허구라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입니다. 첫째로 화석을 바탕으로 한 진화론임에도 불구하고 중간화석이 전혀 없다는 점과, 둘째로 지층 형성이 수 만년이 아닌 순식간에 이뤄짐을 증명하는 수만 년 지층을 가로 지른 나무의 발견, 셋째로 유인원 화석들의 대부분이 조작된 점입니다. 기독교의 창조론에 대항마로 등장한 진화론이기에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 자연사박물관, 모든 나라 과학 교과서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설과 같은 다윈의 진화론이 오늘날 이토록 큰 파급효과를 얻은 것은, 시대적 배경 때문입니다. 당시 제국주의 열강이 자신들의 침략, 인종차별, 무한경쟁의 명분으로 진화론을 삼은 것입니다. 즉 진화론의 적자생존 이론이 서구 열강의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침략을 정당화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적자생존적 질서의 배후에는 다른 존재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조화로운 질서를 배격하고 적자생존적 질서를 통해 사람들을 혼란과 공포로 밀어 넣기를 원하는 마귀의 계략이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2. 창조과

 

그렇다면 창조가 보여주는 조화로운 질서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여섯 날 동안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무질서에서 질서로 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태초에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혼돈과 공허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 세상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조의 과정은 아주 조직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첫째날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물을 윗물과 아랫물로 나눠 그 사이에 공기 저장소,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셋째날 하나님은 아래물을 모이게 하여 땅이 드러나게 하시고는 땅 위에 식물을 만드셨습니다. 이 첫째, 둘째, 셋째날은 창조의 영역, 즉 빛, 하늘, 땅과 바다의 영역을 구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넷째, 다섯째, 여섯째 날은 각 영역에 주관자들을 세우셔서 채워 넣으셨는데, 넷째날은 하늘의 주관자인 해, , 별을, 다섯째날에는 하늘과 바다의 주관자인 새와 물고기를, 여섯째날에는 땅의 주관자인 동물과 사람을 만드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창조는 무질서에서 질서로 부조화에서 조화로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3. 창조 정신의 회복

 

이러한 창조의 정신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삼위 하나님의 통일성과 다양성의 조화로운 질서가 창조에 적용되었듯이 성도와 교회의 속에도 통일성과 다양성이 조화롭게 질서를 이루며 존중되어 질 때 하나님 보시기에 좋다고 칭찬들은 창조의 세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이미 적자생존적 질서 속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074월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공과대학에 한인학생 조승희군이 총기를 난사해 32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적자생존적 질서가 약자들의 분노를 키웠고, 그 결과 이러한 묻지마 살인이 자행되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결코 적자생존적 질서로 흘러가서는 안 됩니다. 돈 많은 사람, 지식과 권력이 있는 사람이 존중 받고 약자와 가난한 사람은 홀대 받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다양성과 통일성의 조화로운 질서가 교회 내에서도 나타나 서로가 공존하고 서로가 위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두가 한발짝 씩 양보하고, 섬기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사탄 마귀의 계략에서 벗어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