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탓 하지 마라 -칭기스칸-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3. 14. 16:22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좇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 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십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이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줄했고 뺨에화살을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