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평창 청옥산에 있는 [육백마지기 농장]에서 차박하고, 강릉으로 가서 [울릉도]와 [독도] 여행 하고 왔어요^^ 청옥산 육백마지기 농장은 5월달에 한번 간 적이 있는데, 차박의 성지이고 6~7월에 은하수가 멋지다고 해서 벼르고 벼르다가 다녀왔습니다. 아직 휴가시즌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바람은 많이 불지는 않았지만 산 정상이라 쌀쌀했고, 모기는 없었지만 화장실에 벌레는 엄청 많았습니다. 테이블과 잠자리를 세팅하고 저녁으로 준비해 온 햇감자를 삶고, 자두와 황매실을 씻어 저녁을 먹었어요. 그리고 초저녁에 좀 자고 12시에 일어나 2시까지 음악을 들으며 별을 감상했습니다. 은하수는 보지 못했지만 구름이 걷혀서 많은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5시30분에 일출을 보았어요. 다행히 붉고 동그란 태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을 내려오다가 [청옥산 등산로 안내판]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올라올 때 봐 둔 산딸기를 엄청 따 먹었습니다. 6~7월이 산딸기 철이라나봐요. [청옥산 등산로 안내판] 옆 길을 따라가면 있으니 기억하세요^^
간단히 아침을 먹고, 강릉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특별히 강릉시내에 있는 [남대천 월드컵교] 밑에 아침5~9시까지 [강릉농수산물새벽시장]이 서더라구요. 과일, 생선, 야채 등이 엄청 쌌습니다^^ 강릉항 여객터미널에서 65km로 달리는 쾌속선을 타고 3시간 동안 멀미 하고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에는 B코스(내수천 전망대, 천연 에어컨 동굴, 봉래폭포) 등을 둘러봤고, 둘째날에는 A코스(거북바위-코끼리바위-태하 전망대-나리분지-성인봉 등반)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셋째날에 1시간 30분 걸려 독도에 가서 다행히 땅도 밝아보고 선회관광도 하고, 돌아와 울릉도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 박물관도 보고 강릉으로 돌아왔습니다^^
15년만에 아이들 없이 간 여행이라 마치 신혼여행 간 기분이었습니다^^ 영상과 사진 함께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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