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영상] 감사를 부르는 감사 (눅19:11~19)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11. 21. 14:55


46. [주일오전] 감사를 부르는 감사 (눅19장11~19).pptx





<본문 : 누가복음 19:11~19>


19: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19:12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9: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9: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9: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9: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9: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9: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내용>


1. 달란트 비유 vs 므나 비유

오늘 본문은 열 므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비유와 비교되는 비유인데요, 달란트 비유는 현 시세로 20억 정도하는 금으로 된 달란트를 다섯, , 한 달란트로 차등 지급한 반면, 열 므나 비유는 1000만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 한 므나를 열명의 종에게 균등하게 지급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달란트 비유는 큰 돈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기는 지에 대한 종의 능력을 중점으로 보는 반면, 므나 비유는 적은 돈이지만 어떤 태도로 이 돈을 대하느냐에 대한 종의 태도를 중점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2. 므나 비유의 세가지 태도

한 므나 씩 종에게 나눠주어 주인이 확인하고 싶었던 태도는 첫 번째로 [감사의 태도]입니다. 많지 않은 돈을 모두에게 똑같이 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장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몇 사람은 주인의 말대로 장사하여 돈을 남긴 반면, 몇 사람은 돈을 남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종들 중에서 감사의 마음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태도는 [성실의 태도]입니다. 주인은 먼 나라에서 왕위를 받고 돌아와 열명의 하인을 불러 결산했습니다. 그런데 수익의 많고 적음으로 결산하는 것이 아니라, 착하고 충성된 태도 결산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착하다는 헬라어 ajgaqov"(아가도스)는 마음이 착하다는 것보다 행동이 주인의 마음에 만족스러웠다는 뜻이고, “충성이라는 헬라어 pistov"(피스토스)는 행동의 결과보다 변함이 없는 행동의 자세를 칭찬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정리해 보면 주인은 돈을 남긴 종들이 선한 마음으로 돈을 많이 만겨서 칭찬한 것이 아니라, 주인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변함없이 주인의 뜻에 최선을 다한 태도를 칭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태도는 [결산의 태도]입니다. 돈을 남긴 종들은 보상을 바라지 않고 주인의 것을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보고 했더니,남긴 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마을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선물로 받게 된 것입니다.


3. 인자하심이 영원하려면...

올 한해는 어떤 해 보다 감사제목을 찾기 힘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셨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헤아려보고 감사할 때 더 큰 감사의 제목들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인자하심을 경험하려면, 감사와 성실과 결산의 태도를 가져야 함을 명심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태도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46. [주일오전] 감사를 부르는 감사 (눅19장11~19).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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