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성령님과 함께 (요 14:1~18)

53. [주일오전] 성령님과 함께 (요14장1~18).pptx

<본문 : 요한복음 14:1~18>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14: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14: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14: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4: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14: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4:10 나는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4: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내용>

1. 두려움과 절망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성만찬 후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의 거처를 예비하기 위해 천국으로 간다는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절망합니다. 그런데 정작 가장 큰 절망감에 빠져야 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내일이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 하는데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이 돌아가신다는 생각은커녕 높은 자리에 오를 꿈만을 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절망하지 않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희망의 성령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성령님을 “보혜사(保惠師)”로 소개하고 계십니다. 보혜사는 첫째로 [조력자]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천국으로 가셔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몰라 두려워 할 때 성령님께서 예수님의 말씀을 떠오르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절망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보혜사는 두 번째로 [위로자]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절망하고 좌절할 때 성령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예수님께 기도하도록 인도하여 주실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절망하지 않고 계신 것입니다. 보혜사는 세 번째로 [대언자]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설사 잘못을 저지른다고 해도 성령님께서 대신 우리의 잘못을 변호해 주시고 싸워 주실 것이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고 계신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님은 예수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매워줄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고, 예수님 당신도 절망에 빠지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3. 성령님과 함께

2019년도도 이제 다 끝나 갑니다. 올 한해 마무리해야 할 일을 다 마무리 하지 못하고 한해를 끝내야만 하는 우리의 마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을 의지하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을 생각나게 해 주시고, 좌절하지 않게 해 주시며, 오히려 문제가 생겨도 앞장서서 해결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2019년 한해를 마치면서 2020년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께 2020년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연말연시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와서, 올 한해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과 우리의 답답한 마음을 성령님께 아룁시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일하셔서 문제 해결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답답한 우리 마음을 위로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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