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엡 5:8~14>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5: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5:12 그들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5: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내용>
1. 빛을 잃어버린 시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어둠 속에 있고 사람들은 그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코로나사태라는 어둠 속에 모두들 헤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이라고 코로나 사태를 피하거나 이겨내지 못했는데 어떻게 빛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4절 말씀에 “그리스도께서 비춰주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희생을 통해 스스로 빛을 내시는 발광체이십니다. 우리도 그 빛을 받으면 반사체로써의 빛을 나타내어 어둠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정치인, 경제인, 교수, 연예인 등 발광체로써 전기불과 같은 환한 빛을 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년 반의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그 빛들은 다 희미해져갔고, 그 빛을 따르던 사람들은 헤매고 있고 불안해 하기만 합니다. 이럴 때 예수님께서 비춰주시는 빛을 받아 비출 때 세상 사람들도 희망을 얻고 우리들도 기쁨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빛을 받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2. 예수님의 빛을 받으려면...
오늘 본문에서 빛의 열매는 [착함], [의로움], [진실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빛을 계속 받아 빛의 자녀로 세상을 비춰 희망을 주려면, 착하고, 의롭고, 진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일까요? 먼저 [착함]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Áγαθοìς(아가도스)인데 부드러움, 관대함이 아닌 “적극적인 선”을 뜻합니다. 두 번째로 [의로움]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δικαιοσύνη(디카이오수네)인데,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을 둔 의로움을 뜻합니다. 세 번째로 [진실함]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ἀλήθεια(알레테이아)인데, 이는 “덮여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겉과 속이 같은 진실을 뜻합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예수님의 빛을 받아 세상에 희망의 빛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말씀의 테두리 안에서, 겉과 속이 같게, 적극적으로 선을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한 사람이 바로 오늘 본문을 쓴 사도바울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로 가는 배가 파선하여 모두 절망하고 있을 때, 죄수의 신분이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나님 말씀으로 죽지 않을 것을 권면했을 뿐 아니라,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면서 실제로 살 것을 준비하게 했습니다. 이와 같이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자에게 예수님의 빛이 비춰서 자신도 복을 받고 주변사람들도 희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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