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영상] 은혜와 은사 (롬 12:6~9)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7. 15. 08:52

https://youtu.be/RGa_fk4USMs

<본문 : 로마서 12:6~9>

 

12: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12: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12: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내용>

 

1. 세가지 은혜

우리가 하나님께 받는 은혜는 예수님을 믿을 때 받는 [구원의 은혜], 믿고 난 후 기도하여 받는 [소원의 은혜]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우리가 받는 은혜가 한가지 더 있다고 본문은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은사의 은혜]입니다. 은사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섬김, 가르침, 위로, 구제, 다스림, 긍휼 등의 봉사를 하게 된다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구원의 은혜, 소원의 은혜는 받아도 은사의 은혜는 받기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받는 은혜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은혜가 은사의 은혜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2. 은혜와 은사

[은혜]는 헬라어로 카리스(χάρις)”라고 하고, [은사]는 헬라어로 카리스마(χάρισμα)”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은혜와 은사는 본질적으로는 같습니다. 그러나 영어로 보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은혜는 영어로 “grace”라고 하지만, 은사는 영어로 “gift”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은사는 은혜에 비해 받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여 더 큰 혜택으로 주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때, 카리스마는 그 사람만의 존재감, 권세, 권위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은사를 받은 사람이 은사를 잘 발휘할 때, 그는 그 은사를통해 자신의 존재감, 권세, 권위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사는 우리가 받는 은혜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각 사람이 받은 은사가 다양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의 뜻은 모든 사람이 각자에게 맞는 은사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선물은 받은 사람이 풀어보고 기뻐하며 사용할 때 빛을 발하듯이, 은사도 받은 사람이 발견하고 활용하여 생산적인 역할을 감당할 때 그 당사자에게 존재감, 권세, 권위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잘 사용하면, 그것이 나에게 선물같이 되어 나를 존재감 있는 자로 만들지만, 은사를 외면하고 섬기지 않으면 그 은사는 하나님이 가져가 버리시고,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나를 나 되게 하는 은사

고린도전서 15:10에서 사도바울은 다른 사도들 보다 더 많이 수고했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고백하면서 그것 또한 하나님이 하게 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은사는 아무것도 아닌 나를 하나님이 계획하신 진정한 나로 바꾸는 선물입니다. 은사를 사용할 때도 하나님이 도우심을 믿으시고, 부담 없이 은사를 사용하여 나의 본 모습을 발견하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