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숫자의 함정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8. 5. 08:52

요한복음 6:9에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안드레는 소년이 가져온 물고기 두마리와 떡 다섯개를 보고는 절망했습니다. 왜냐하면 남자만 5천명을 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물고기 두마리와 떡 다섯개로 2만명을 먹이셨습니다. 안드레와 예수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안드레는 [숫자의 함정]에 빠진 것이고, 예수님은 숫자의 한계를 뛰어 넘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눈을 뜨면 숫자 속에 살아갑니다. 오늘의 [날짜], [주식], [환율], [기름값], [확진자 수], [성적표], 고지서에 적힌 [청구금액] 등, 숫자에 얽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대로 내 삶을 평가해 버리면 우리의 삶은 교만해 지거나, 너무나 초라해지고 맙니다. 우리 앞에 주어진 숫자가 사실이긴 하지만, 그 숫자가 주님 손에 잡히면 하나가 30배 60배 100배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한명를 통해 수많은 믿음의 후손들을 남기셨고, 기드온과 300 용사로 수만명의 미디안 연합군을 물리치셨으며, 예수님은 혼자 이 땅에 오셔서 현재 27억의 믿음의 백성들을 남기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숫자나 [확률]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약속]을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취직, 결혼, 내집 마련의 확율이 적어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노력하면 이뤄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숫자에 얽매여 불안해하고 우울해하지 마시고, 185,000명의 앗수르 군대를 주님께 내어 놓고 기도로 물리친 히스기야왕처럼, 그 숫자를 주님께 맡김으로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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