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로마서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내용>
1. 화목제물
사도바울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세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고, 천국에 가는 길을 열어주시는 화목제물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 화목제물은 단회적으로 2000년 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만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화목]이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화목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화목을 시도하나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점점 실패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내 생각, 기준, 목표대로 화목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면 화목은 실패하지 않고 이뤄질 수 있음을 우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2. 화목의 통로
오늘 말씀에 나오는 [화목제물]이라는 단어는 “힐라스테리온”(ἱλαστήριον)인데, “제물”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서 9:15에도 나오는데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라는 구절에서 “속죄소”가 “힐라스테리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다시 번역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속죄소로 세우셨으니”가 되는 것입니다. [속죄소]란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의 뚜껑으로 “하나님이 임재하여 죄를 용서하시는 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 싹난 지팡이, 만나항아리가 있습니다. 이 세가지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것들인데, 인간들의 죄악이 이 세가지를 타락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은 “금송아지 사건의 십계명”, 싹난 지팡이는 “족장 반역의 지팡이”, 만나 항아리는 “탐욕의 만나 항아리”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속죄소에 임하시어 속죄소를 통해 십계명, 지팡이, 만나 항아리를 보시면, 타락한 것들은 보이지 않고 원래의 십계명, 지팡이, 만나 항아리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3. 천국의 통로
에베소서 2:14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들도 가족, 지인, 성도를 우리의 눈으로 보면 죄인이고 미워해야만 하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속죄소를 통해서 보면, 원래의 소중한 가족, 지인, 성도로 보여 사랑을 회복하게 되고, 우리가 속한 가정, 직장, 교회는 천국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소는 천국으로 이르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달 5월, 예수님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봄으로 천국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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