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영상] 삶의 주도권 (행 9:1~9)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5. 17. 20:19

https://youtu.be/2OiWUzqlHis

 

<본문 : 사도행전 9:1~9>

9: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9: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9: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9: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9: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9: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9: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내용>

 

1. 유대교인 바울

바울을 기독교인들을 잡기 위해 살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배운 유대교 교리에 근거한 행동이 옳다고 믿고, 자기가 판단한 대로 행동하는 [자기 주도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같이 공부한 스데반집사님이 돌에 맞아 죽는 모습을 본 이후 바울 마음 한 구속에 의문이 생겼지만, 여전히 그는 유대교에 충성하는 사람으로 길을 가고 있습니다.

 

2. 느닷없이 찾아오신 예수님

그런데, 바울이 요청하지도 않았고,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예수님께서 밝은 빛 가운데서 바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것은 정말 느닷없는 일이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말처럼, 타종교에서는 요청과 노력이 있어야 신이 찾아오는데, 예수님은 왜 요청도 노력도 하지 않은 바울에게 느닷없이 나타난 것일까요? 그것은 바울이 하나님의 택한 자녀이고, 예수님께서 쓰실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내가 요청하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때가 되어 나를 부르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실패한 바울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의 제자가 된 바울은 다메섹 전도에 실패했고,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만나는 것에 실패하여 3년간 고향다소에서 은거생활을 했습니다. 느닷없이 예수님이 나타나 바울을 제자로 불렀으면 성공해야 하는데 왜 실패했을까요? 바울은 과거 유대교에 있을 때처럼 [자기 주도적]으로 사역하여 삶의 주도권을 여전히 자신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 실패한 바울

그런데 안디옥교회를 개척한 바나바가 바울에게 찾아와 동역을 부탁하고, 주님의 부름 앞에 순종하여 안디옥교회에서 사역하면서부터 바울의 사역은 성공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기 주도적인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바나바와 안디옥교회 리더들과 동역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3년간 방황하고 실패한 것은 하나님께서 버려 두신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신앙생활은 문제와 실패가 있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해 주신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5. 형통한 성도

내 삶의 주도권을 주님께 드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직도 내가 누구인가?”를 제대로 깨닫지 못해서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고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깨달을 때까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더라도 주님은 기다려 주십니다.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께 삶의 주도권을 드려서, 형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