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2:11>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내용>
1. 구주가 나셨다.
오늘 말씀은 베들레헴 들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온차가 심해 차가워진 들판에는 몰려오는 졸음을 이기며 양떼를 지키는 목동들이, 기약 없는 목동살이에 지친 상태로 버려진 돌맹이처럼 미동도 없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환해 지더니 처음 보지만 단번에 알 것 같은 천사가 나타나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해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다”라는 말씀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목동들의 언 몸에는 모닥불의 온기가 퍼지듯 희망이 퍼져나갔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요,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분명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냉혹한 현실을 기약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현실에서 해방시켜줄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은 교회에 나와 그리스도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예배하는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아십니까?
2.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헬라어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이름이 아니라 직분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직분은 무엇이었을까요? 구약시대에 기름을 붓는 직분은 선지자, 제사장, 왕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기름부음을 받으셨다는 것은 이 3가지직분 모두를 수행하기 위해 기름부음을 받으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산상보훈 등과 같은 신약성경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하셨고, 인간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직접 제물이 되셔서 제단에 오르신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셨으며,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어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다스리시는 [왕]의 직분을 감당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대해야 할 그리스도는 평안, 성공 행복, 병고침을 주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전해 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으며,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임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신앙생활 해야, 신앙의 성장과 만족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3. 그리스도인
그리고 우리는 자의적으로나 타의적으로 [그리스도인]으로 불립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고, 그렇게 할 때 세상 사람들도 인정할 만한 성도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삶으로 고백하는 [선지자]직,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감사하는 [제사장]직, 왕되신 예수님께 순종하여 죄와 마귀를 이기는 [왕]직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 답게 살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 성공, 행복, 병고침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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