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분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조상으로 섬기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나셨고, 유대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부강한 왕국을 세운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으며, 독단적으로 행동하시는 분이 아니라 "자손"으로 나셔서 위대한 사명을 이어가는 분이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정체성을 물려받은 것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우리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뜻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란 뜻이므로, 예수님의 정체성은 곧 나의 정체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물려받아야 될 예수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정체성을 물려받아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살아가야 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자 다윗처럼 내 뜻과 달라도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삶이 우리의 정체성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셋째는 예수님도 집안과 가문과 민족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가족과 직장과 교회라는 공동체 속에 사명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 사명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인 것입니다.
정체성이 없는 사람은 잊혀지게 되고 잊혀진 사람은 가장 비참한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역사책에는 그 시대에 사명을 잘 감당한 사람이 기록되듯이, 내게 주어진 내 정체성을 이어 나가면서 사는 사람은 영원히 기억되고 칭찬받게 되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믿음의 정체성, 순종의 정체성, 사명의 정체성이 있는 줄로 믿으시고, 정체성을 잘 지켜서 인정받고 기억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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