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어느 소방관의 기도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6. 5. 16:39



하나님,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하소서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을 잃게 되면

하나님의 은총으로 제 아내와 가족들을 돌보아 주소서



* 이 기도는  1958년 미국의 소방관 스모키 린이 출동한 현장에서 3명의 어린아이들을 구출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 후 책상에 앉아 쓴 시라고 합니다. 이후 '소방관의 복무 신조'가 되어 읽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