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생애의 발자국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6. 21. 16:41



한 그리스도인이 자기의 지나온 발자국을 되돌아보았다. 험난하고 힘들었던 여정이나 가파른 고개 길에는 오직 한 사람의 발자국만 찍혀 있고 평지와 낮은 구릉의 편안한 길에는 마치 나란히 걷기라도 한 것처럼 두 사람의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그는 예수님을 돌아다보며 항의하듯 물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주님. 왜 낮은 구릉과 평지에는 당신께서 저와 동행하여 주시고 거칠고 험난한 길에서는 제 혼자 걷게 버려두셨는지 말입니다. " 그의 말을 들은 예수님은 조용히 말씀하셨다.


"네가 만일 편안한 길에서까지 진실로 나를 신뢰하고 필요로 했다면 아마 그 길의 발자국도 하나 뿐이었을 것이야. 그러나 너는 힘들고 험난한 길에서만 나를 찾았고, 그 때마다 나는 너를 업어서 다녔단다. 그리고 험난한 길이 끝나면 너는 날 멀리했지. 그 때마다 나는 네 곁에서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란다. "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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