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부활주일] 부활의 기쁨 (마태복음 28:1~10)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4. 21. 15:30


16.[부활주일] 부활의 기쁨 (마28장1~10).pptx




<본문 : 마태복음 28:1~10>


28: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 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8: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28: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28: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28: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28: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28: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28: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28: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28: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내용>


1. 부활의 아침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3일 후인 안식 후 첫날, 즉 주일 아침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메시야께서 부활하신 날치고는 부활의 아침은 매우 조용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여인들의 일부만이 예수님의 무덤에 향품을 바르러 가고 있을 뿐, 아무도 부활을 기대하지도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덤에 도착한 여인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 두 사람으로는 어림도 없는 무덤의 돌문이 열려 있었고,안에는 예수님이 아닌 천사가 예수님을 대신해 여인들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 천사는 말하기를 예수님은 말씀대로 살아나셨다. 너희는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해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여인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달려서 제자들에게 가는 중간에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여인들을 만나주신 것이 부활절 아침의 모습입니다.


2. 부활의 예수님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은 당신을 기대하지도, 찾아오지도 않는 제자들을 원망, 불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제자들을 만나셨을까요? 첫 번째는 [사랑의 예수님]으로 만나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기대하지, 듣고도 믿으려고도 하지 않는 제자들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위로와 평안을 전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축복의 예수님]으로 만나주셨습니다. 남자 제자들과는 달리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에 왔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남자제자들이 아닌 여인들에게 제일 먼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은혜의 예수님]으로 만나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신 이유는 두려워 도망가고 숨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아무리 실망스러워도 기본적은 사랑은 베푸시는 분이시고, 정성을 다하는 자에게는 큰 축복을 베푸시며, 아무리 잘못해도 용서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3. 부활의 기쁨

부활은 죽음의 정복”, “복음의 증거”, “미래의 소망이 되는 기독교 최고의 핵심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것들 말고도 부활은, 사랑의 예수님, 축복의 예수님, 은혜의 예수님을 깨닫게 하는 사건인 것입니다. 우리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기본적인 사랑을 베풀고, 잘 하는 사람은 축복하고, 다시 기회를 주는 삶을 살아, 예수님을 보여줄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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