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오전] 마음의 방향 (시편 119:105~112)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5. 5. 09:44


18.[주일오전] 마음의 방향 (시119편105~112).pptx





<본문 : 시편 119:105~112>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19:106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19:107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19: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119: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119:110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9:111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9:112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내용>


1. 고난 속에 있는 성도

시편 119편의 시인은 현재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고(105), 고난이 매우 심하며(107), 생명의 위기를 항상 경험하고 있다(109)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만날 때 보통의 사람들은 소극적으로는 인내하거나 적극적으로는 지식, 경험,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속 시인은 그런 방법을 쓰지 않고 특이한 것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2. 고난 해결의 적극적인 방법

본문 속 시인은 고난 해결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말씀의 빛을 의지해야(105),말씀이 나를 살게 하며(107), 말씀을 잊지 않아야 항상 있는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다(109)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고난은 인내하거나 환경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때 해결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어떻게 시인은 말씀이 막막함과 고난, 생명의 위기에서 우리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관점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관점은, 문제해결은 눈에 보이는 것이 해결되면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본문 속 시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 다시 말하면 마음의 영역의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진정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로 시인은 범죄 하지 않는 방법도 말씀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하고(11),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 것도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80)고 고백하며 고난 해결의 근원적인 부분은 바로 마음의 영역임을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말씀에 내 마음을 기울일 때 나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게 된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마음의 방향

그렇다면 말씀에 내 마음을 기울인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저는 자동차 전조등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폭우까지 쏟아지는 칠흑 같은 어두운 밤에 운전을 하게 된다면 의지할 것이라고는 자동차 전조등 밖에 없습니다. 그 길을 무사히 통과하려면 평소 전조등 상태를 [점검]해 놓아야 하고, 운전할 때 전조등이 가리키는 방향만 [주시]하면서 운전해야 하며, 전조등을 통해 보이는 대로 [판단]하며 운전해야 무사히 그 길을 통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고난을 해결하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말씀이 내 고난을 잘 비추도록 평소 말씀을 가까이 하고, 내 삶의 고난을 말씀에 비춰 보며, 말씀에 의해 내 삶을 판단할 때 비로소 우리의 마음의 방향은 말씀을 향하게 되고, 그 결과 고난은 해결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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