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설교영상] 내가 그 니라 (막14:60~65)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12. 9. 11:07


49. [주일오전] 내가 그니라 (막14장60~65).pptx




<본문 : 마가복음 14:60~65>


14: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14: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14: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14: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14:64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14: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내용>


1. 산헤드린 불법 재판

오늘 본문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신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불법재판을 받으시는 장면입니다. 이 재판이 불법재판인 이유는, 원래 유대인의 재판은 낮에 열려야 하는데 밤에 열리고 있고, 증언하는 사람들의 말도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재판 자리는 제사장들의 말소리, 증인들의 증언, 예수님을 향한 고함으로 난장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네가 그리스도냐?”는 말씀에 내가 그니라고 한마디 하셨습니다. 가장 불리한 대답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예수님을 따라야 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은 누구신가?

오늘 재판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모습은 [당당함]입니다. 말은 당당하지 않은 사람이 많이 하는 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마귀와 불신자들이 어떤 말과 설득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유혹하더라도 예수님처럼 당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두 번째 모습은 [능력 있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말, 증언, 고함에는 한 말씀도 하지 않으시다가 네가 그리스도냐?”라는질문에답하십니다. 그리스도라고 자신을 밝히신 부분에서 대속자되심을, 자신을 권능자의 우편에 있는 자라고 밝힌 부분에서 중보자되심을, 구름타고 오신다고 하신 부분에서 심판주되신 능력 있는 분임을 한 문장으로 다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세 번째 모습은 [책임감]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 권한이 없기에 아침에 빌라도 총독에게 데려가 다시 재판을 받게 했는데,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빌라도의 질문에 마치 일부러 죽으려는 사람처럼 네 말이 옳도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이는 십자가 사명을 완수하려는 예수님의 책임감 넘치는 모습인 것입니다.


3. 나는 어떤 모습인가?

이렇게 당당하고, 능력 있고, 책임감 있는 예수님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 마당에서 불을 쬐다가 여종의 추궁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능력을 묵상하지 못했고, 예수님을 위해 고난을 각오하지 못했기에 당당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당당하고 능력 있고 책임감 있는 분으로 믿고 따르고 있습니까? 아니면 카멜레온처럼 상황에 따라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처럼 기도를 통해 일관성 있는 모습으로 당당한 성도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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