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름이라는 것이 붙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많은 돈을 들이면서까지 좋은 이름을 지어주려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이름을 지어줘도 그 이름처럼 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름대로 되는 것은 좋은 이름을 지어주는 것 못지않게 당사자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7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람(큰 아버지)을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으로 이름을 바꿔주십니다. 그러나 그 당시 아브라함에게는 첩에게서 나은 이스마엘 외에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 이름대로 되어 현재 많은 믿음의 후손들이 아브라함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어떻게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너의 씨에서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35년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바치라는 이해할 수 없는 명령 앞에 순종했기 때문에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그리스도인 아닌 사람들이 늘어가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신뢰하지 않고, 마귀 또한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당신에게 많은 직함이 있는 것이 중요하기보다 이루는 것이 중요함을 명심합시다.
그리스도를 위해, 그리스도인 되도록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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