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부모의 뒷모습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4. 8. 13:00

 

창세기 12:13에 아브람이 아내 사래에게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가나안땅에 가뭄이 들어 이집트로 내려간 아브람은 이집트왕이 자신의 아내를 후궁으로 들이려고 하자, 아내를 지키기는 커녕, 목숨을 보존하려고 아내를 누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그의 아들 이삭이 그대로 닮아서 블레셋왕이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자기 아내로 삼으려 할 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자녀는 부모의 모습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잘하고 가르쳐 준 것을 닮기보다, 잘못하고 가르쳐주지 않은 [부모의 뒷모습]을 닮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들 앞에서는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행동, 게으른 모습, 화내는 모습, 자녀들 앞에서의 부부싸움, 이웃나 지인들, 부모, 형제 친지의 험담을 하는 행동 등이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교육 되어지는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부족한 모습을 최대한 자녀들에게 보여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시고, 자녀들에게 나의 신앙적인 모습,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자녀들이 나보다 더 나아지는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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