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믿음으로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8. 12. 14:44

누가복음 17:6에 "너희에게 겨자씨 한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앞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믿음을 더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사람을 고칠 때, 귀신을 쫓아낼 때, 죽은 사람을 살릴 때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말씀하시며 항상 믿음 얘기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변화산 밑에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이유가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고 믿음을 더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일까요? 제자들에게 믿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믿음 자체가 잘못된 믿음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를 지셔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하고 천국으로 인도하는 메시아로 생각하지 않고, 유대의 왕으로 오신 메시아로 생각하는 믿음은 잘못된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을 믿고는 있지만 현실에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메시아로만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잘못된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사람시이에도 약속, 보증, 법이 필요없게 만들어 편하게 해 주는 중요한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는 갈등이나 의심없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헌신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고 그 십자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시고, 바른 믿음으로 인해 주님께서 더 큰 축복을 주실 때 그것을 받아 누리고, 그 믿음으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많은 어려움들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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