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출애굽기 4:10~15>
4: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4: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4: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4: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4: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4: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내용>
1. 과거에 사로잡힌 모세
광야에서 80세가 넘은 노인이 양을 치고 있습니다. 광야에 나온 지 몇 개월 되어 대화상대가 없어 말하는 법도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멀리 꺼지지 않는 불꽃이 보여 가까이 갔더니, 대화상대가 나타났습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모세를 잊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려는 사명을 맡기시는 하나님 앞에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갑니까?” “하나님이 네게 나타나지 않으셨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라고 부정적인 말만 쏟아냅니다. 그 이유는 모세는 과거의 실패에 사로잡혀서 남과 비교하고, 행동하지 않고 말만 많으며, 자신의 단점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화를 내시지 않으시고 세가지 질문을 하심으로 모세를 납득시키시고 모세의 인생을 역전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인생역전의 세가지 질문은 무엇이었을까요?
2. 하나님의 세가지 질문
첫 번째로 하나님은 “누가 너를 지었느냐?”라고 질문하십니다. 이 질문을 통해 “내가 너를 지었다” “너는 짝퉁이 아니다” “너의 약점에 집중하지 마라” “내 손에 붙들리면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라고 답을 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하십니다이 질문을 통해 “남과 비교하지 말아라” “하나님이 주신 강점에 주목해라” “잘하는 것을 계속해라”라고 답을 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대답을 통해 “지금까지 실패한 이유는 혼자했기 때문이다” “함께 해도 내눈에 좋은 사람과 함께 하려 했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준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함께 할 때 성공한다”라고 답을 하신 것입니다.
3. 주님이 기억하시도록
베드로전서 2:20에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아름답다”는 단어의 헬라어는 카리스(χαρις)인데, 그 뜻은 “은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는 자를 아름답게 보시고, 은혜를 베푸신다는 뜻입니다. 내 과거와 생각에 사로잡혀, 원망하고 불평하면 내 인생에 변화는 없고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나도 강점이 있다” “주변사람과 함께 하면 방법이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성실하게 행동하고 인내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아름답게 보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예배 이후가 당신 인생을 역전시킬 기회인 줄로 믿으시고,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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