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깊어지는 사랑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7. 12. 19:09

 

욥기 42:5에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욥은 당대의 의인이요 완전한 자로 자식들이 잘못까지 본인이 회개할 정도로 거룩하게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30년 동안 아무 잘못 없이 고난을 당했는데, 이것을 헛되고 불행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욥은 이것으로 인하여 2배의 재산의 축복과 더 좋은 열 자녀와 아내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욥이 30년 고난을 잘 견디어서 받은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과의 더 깊어진 사랑의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한 고백이 오늘 말씀인 것입니다. 과거에는 귀로만 경험한 하나님, 간접적으로 경험한 하나님이었지만, 고난을 겪은 이후에 하나님은 눈으로 보는 하나님, 직접적으로 경험한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좋을 때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의견이 다르고 다투고 갈등이 생긴 이후에 서로 양보하고 화해한 이후의 깊어진 사랑이 진짜 사랑인 것입니다. 이런 사랑의 관계가 늘어갈 때, 우리 인생은 외롭지 않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목사님, 장로님, 부모님의 하나님으로만 만나지 말고 나의 하나님으로 경험하고 깊은 사랑을 경험할 때, 어떤 고난이 와도 쉽게 넘어가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고 힘들게 해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욥과 같이 잘못이 없는데도 고난을 당하고 계신 분 계십니까?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더 깊어지는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을 기대하며 오늘도 고난을 묵묵히 이기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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