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무엇이 중한가?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5. 1. 3. 18:45

 

마가복음 5:28에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18년 동안이나 하혈을 하여 몸도 마음도 재산도 가족도 다 망가져 버린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서 병을 낫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에게 [예수님의 옷자락]은 그 누구도 해 줄 수 없는 일을 해 준 기적의 옷자락이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달리기 전 예수님의 겉옷을 제비뽑아 나누어 가졌던 군인들에게 [예수님의 옷자락]은 한갖 장난감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옷자락인데 어떤 사람은 병 고침의 기적을 체험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 의미 없이 놀이 도구로만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거기에 담겨 있는 [의미]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에 의미를 알고 있었던 여인은 기적을 경험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군병들은 예수님의 어떠한 은혜와 능력도 체험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2025년도에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이루어져도, 그것에 담겨 있는 주님이 주신 의미를 알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혜택이나 능력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나 평안이나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의미]입니다. 그 의미를 믿고 나아갈 때 아무리 하찮은 옷자락이라도 능력이 되는 줄로 믿으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의미를 부여하신 "말씀과 기도", "예배와 봉사", "전도와 직분" 앞에 충성하심으로, 혈루병 걸린 여인과 같이 기적을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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