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최고의 안전철망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4. 10. 16:27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금문교는 길이가 3km에 달하는 대형 현수교입니다. 1937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양쪽에 큰 기둥이 있고 그 기둥에 다리전체를 매달아 놓았습니다. 다리가 워낙 크고 높기 때문에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건설 도중 현기증 때문에 5명의 인부들이 바다로 떨어져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시 당국은 인부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궁리를 하던 중 철망을 만들어 다리 밑에 깔아두기로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인부들이 추락한 사고가 한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떨어져도 죽지 않는다는 안도감 속에서 일한 인부들에게 더 이상 현기증은 발생하지 않은 것입니다.


두려움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실패들은 두려움에서 시작됩니다. 내 마음속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전 철망을 만들어 놓는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더욱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튼튼한 안전 철망은 무엇일까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떨까요? 그분이라면 어떤 높이, 어떤 상황에서 떨어지더라도 우리를 안전히 받아 주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