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절망감vs자존감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5. 2. 16:31



신앙에는 어두운 색깔과 밝은 색깔이 있습니다. 나는 죄인 중의 괴수이고 나는 망할 자라는 절망감을 지니는 것도 신앙이고, 나는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은혜와 사랑을 입어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자존감을 지니는 것도 신앙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기독교 신앙에는 비관주의낙관주의가 공존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범한 죄악을 바라보고 죄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는 좌절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모든 죄악을 사하시고 나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할 때, 우리는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지닌 낙천주의자가 됩니다. 그래서 성 어거스틴은 기독교의 신앙을 비관주의적 낙관주의라고 정의했습니다.


어떤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와 일꾼이 되었다는 자존감을 지니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아무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우리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들과 항상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만왕의 왕이 되시는 우리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17:20). 당신은 자신감을 지니고 사망아 네까짓 것이 무엇이냐? 라고 호령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절망에서 벗어나 자존감으로 활기찬 신앙생활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