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감사 못한 감사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8. 11. 16. 12:15



동화작가 정채봉은 [오늘 내가 나 자신을 슬프게 한 일들]이란 시를 썼습니다, 그 시에는 그는 꽃밭을 그냥 지나쳐 버린 것, 새소리에 무심하게 응대하지 않은 것, 밤하늘의 별들을 세지 못한 것, 좋은데도 체면 때문에 환호하지 않은 것, 그리고 곁에 계신 하나님을 잊은 것등이 후회되는 일들이라고 노래했습니다. 오늘의 햇살에 환호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선물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이 곁에 계신데도 불평만 한 것은 더 큰 아쉬움이 남는 일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18에서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감사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테오(ευχαριστεω)”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의 뜻은 은혜를 말하다” “감사를 표현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감사 제목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감사하는 법은 대부분 마음에 머물고 맙니다. 좀 더 적극적이라면 감사의 편지나 선물 정도이겠지요. 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엄청 좋은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끝에 “Thank you”라는 말을 항상 붙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감사를 상대에게 표현하는 것이 일상생활화 되어져 있는 것이죠. 돈은 지갑을 떠나 사용되어져야 진정한 가치를 다 하게 되어 지고, 재능도 나를 떠나 발휘되어져야 진정한 가치를 나타내게 되는 것처럼, 감사도 표현되어져야만 진정한 감사의 역할을 다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감사는 마음과 생각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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