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하나님의 평강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2. 11. 11. 09:18

빌립보서 4:7에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평강]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이레네(Εἰρήνη)인데, "걱정, 문제가 없는 상태", "완벽한 상태", "하나님과 하나된 상태"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완벽하신 하나님과 하나되어, 걱정이나 문제가 사라진 상태가 평강인 것입니다. 그래서 평강이 우리를 "지킨다"는 서술어를 쓴 것입니다. 평강은 원래 우리 속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평강을 주시면, 우리 마음속의 근심이 사라지고, 우리 삶의 문제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해결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좋은 평강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본문 앞 6절에서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면"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앞두고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셨던 예수님도 기도로 하나님의 평강을 받아 십자가 사역을 잘 감당하셨습니다.

 

기도를 고개 숙이고 눈감고 중얼거리는, 한없이 소극적이고 소용없고 실속없는 행위로 치부하지 마시고, 밥 먹듯이 꾸준히 하심으로 주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걱정과 문제로 부터 자신을 지키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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