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다른 평안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3. 17. 08:27

요한복음 14:27에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어떨 때 평안할 수 있을까요? 문제가 없을 때, 문제가 있어도 해결되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때 사람들은 평안을 누립니다. 하지만 그런 평안은 순간적이고 자극적이어서 유지가 되지 않고 더 강한 만족을 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세상에 평안과는 [다른 평안]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매인은 평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매이는 것이 무슨 평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인간이 누렸던 원초적인 평안은 "부모의 품"에 있을 때, "부모의 손"을 잡고 있었을 때의 평안 일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평안은 내가 중심이 아니라, 내가 의지할 누군가를 붙잡을 때에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의지할 것도 없고, 의지하는 대상이 불안정하며, 그래서 자기 자신이 자기를 책임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기에 그분의 품에 있거나, 그분의 손을 잡으면 다른 평안,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평안은 자극적이고 화려할지는 몰라도 잠시 후면 근심과 걱정으로 얼룩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이 누리는 평안은 마귀가 근심을 줄지라도 "아버지", "주님"을 부르고 나면, 근심과 걱정이 없어지는 진정한, 지속적인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의 품 안에서, 주님의 손을 잡고 "아버지", "주님"을 부름으로, 근심과 걱정이 없는 지속적인 평안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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