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전 1:1~3>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내용>
1. 회당장 소스데네
오늘 본문에는 낯선 이름이 나옵니다. 바울은 누구인지 알겠는데, 소스데네는 누구일까요? 더군다나 바울의 형제요 고린도전서의 공동저자라고 까지 하니까 초대교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그는 사도행전 18장에 나오는데,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믿은 회당장 그리스보의 뒤를 이어 회당장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바울이 유대인들의 모함을 받아 재판을 받았을 때, 총독이 유대인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바울 때문에 매를 맞았던 사람입니다. 바울 때문에 매를 맞은 사람이 어떻게 바울의 형제가 되고, 초대교회에 유력한 삶이 될 수 있었을까요?
2. 소스데네와 갈리오
소스데네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51경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를 쓸 때가 53~54년 정도 되었으니까 소스데네의 신앙연수는 3~4년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바울의 동역자, 형제이자 초대교회에 인정받는 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고난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서로를 헤어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의로운 고난은 서로를 더 끈끈하게 연결시켜주는 것을 억지로 십자가를 진 후에 온 가족이 주님의 제자가 된 구레네 시몬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고, 우리 일상에서도군대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는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소스데네와는 엇갈린 인생을 살게된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당시 아가야의 총독이었던 갈리오입니다. 갈리오는 네로황제의 스승이었던 철학자 세네카의 형제로 승승장구하여 그리스 남부지역인 아가야의 총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에서 쫓겨난 호전적인 유대인들을 귀찮기도하고, 잘못 처신했다가 업적과 승진에 방해가 될까하여 이 상황을 회피하게 됩니다. 그 결과 갈리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65세에 자신의 형제인 세네카를 죽인 네로황제에 의해 자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의로운 고난을 당당히 당하느냐 피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엇갈리게 됨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직분의 위대함
에베소서 4:16에 “온 몸이 마디를 통해 도움을 받음으로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직분은 몸의 관절과 같이 교회를 자라게 하고, 무거운 것도 효율적으로 들게 하며, 자유롭게 움직이게 합니다. 외국 속담에 “Dirty is out of the place”(더러운 것은 자기 자리를 떠난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분은 현재 나의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돌파구가 됩니다. 주님의 짐을 나눠 짐으로 직분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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